일상/전시 2

[후기] 타카하타 이사오전 - 지브리의 시작

한달 전, 지브리 덕후는 지브리라는 키워드만 보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전시로 착각하고 티켓을 예매한다. 알고보니 그의 스승의 전시였는데.. 아무튼 지브리, 전시를 보러 갔다. 타카하타이사오는 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신 그의 역할은 '기획'. 그의 기획력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그의 노트는 당연히 일어로 되어있었고,, 나는 읽지를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번역기 돌려볼껄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촬영은 안되긴 함) 어떤 글이 적혀있는진 몰라도 빼곡하게 적힌 글에서 정교함이 느껴졌다. 전시의 앞부분은 그의 첫 장편인 의 탄생 과정을 볼 수 있었다.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 위해선 수많은 그림 뿐 아니라, 그 그림 속 배경과 인물, 그리고 인물이 속한 단체의 문화와 같이 복합적인 요소들이 ..

일상/전시 2024.05.25

[피크닉] 회사 만들기 : Entrepreneurship - 전시 후기

요즘 회사 일이 없어서(좋으면서 안좋아) 자유로운 나날을 보내던 와중, '피크닉' 전시관이 파견지에서 얼마 멀지 않은 것을 알게됐다. (무려 도보 6분!) 그래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책임님과 후딱 전시를 보고 올 계획을 세운다. 전시 제목은 '회사 만들기' 음? 직장인인 나에게 아주 솔깃한 제목이다. 항상 그림(작품) 위주로 구성된 전시만 봐왔는데, 이번껀 왠지 감상자가 주체가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바로 전시보러 렛츠꼬우 이 전시관은 1층부터 4층(옥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층마다 다른 테마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1층 : 모험을 떠나다 서막은 남극탐사를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니스트 새클턴은 '인류 최초로 남극 대륙을 횡단하겠다.' 고 발표하고 모집한 대원들과 남극으로 떠난다. 불가능..

일상/전시 2023.11.10